-우직하고 충성스러운 그리핀도르의 충견-
떡 벌어진 어깨, 커다란 몸. 망토와 교복 속에는 근육이 숨겨져 있다. 힘이 세고, 근력이 강하며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다.
짧은 머리는 빛을 받으면 옅은 고동색이 드러났고 날카롭게 치켜올라간 눈은 푸른색으로 빛난다.
입은 굳게 다물린 경우가 많았다.
덩치가 커서 이게 10대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하긴 하지만, 얼굴을 아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앳되어 보이긴 한다.
손과 발이 굉장히 크다. 앞으로 키가 더 클 것 같기도 하다.(성장기 청소년이다)
구두보다는 운동화, 워커같은 것을 더 선호한다. 운동량이 많아 활동적인 편인데 구두는 활동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교복을 갖춰입고 다니기는 하지만 단추를 다 채우는건 좀 답답해서 위에 두세개 정도는 풀고 다닌다.
고급스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몸이 좋아 옷태가 잘 살아서 아무거나 걸쳐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 진중한, 우직한 ■
- 생긴거랑 비슷하다. 커다란 몸은 늘 꼿꼿하게 서 있었고 무겁고 진중한 사람이었다.
작은 가쉽이나 이슈에 흔들리거나 타 기숙사 학생들과 마찰이 있을때에도 도발에 잘 넘어가지 않았다.
농담을 해도 가끔 진지하게 받아치기도 해서 친구들에게 재미없다고 욕을 한바가지 먹기도 할 정도.
게다가 학교 내에서 비행하거나 규칙을 어기는 일들을 다소 꺼려했다.
그가 그리핀도르에 감점시킨 기숙사 점수는 제로에 가까울 정도였으니까.
(본인이 감점시킨 것은 반드시 본인이 회복시켜두었다)
어려운 사람인건 맞는데, 사람을 사귀기 싫어한다기 보다는 사귐에 서툴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사람을 상대할때 말주변이 서툴고 숫기가 없는 탓도 있었다.
사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인데 영 사교성이 서툴어서 최근 고민이고, 사교를 넓혀보고자 노력하는중.
어쨌든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가쉽에 고개를 끄덕이거나 도발에 그렇군. 하고 응수하는 정도로는 발전했다.
■ 참을성 있는, 절제할 줄 아는 ■
- 정말 지루한 수업 내내 절대 졸지 않을 정도로 참을성이 강하다. 물론 졸리기는 하겠지만... 참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것은 어릴 때부터 종종 있었기 때문에 그걸 참아내고 인내하는 것은 아벨이 잘 하는 일이었다.
친구들이랑 아무리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고 해도 기숙사로 돌아갈 시간이 되면 반드시 돌아갔고,
취침시간에는 절대 학교를 돌아다니지 않았다.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것 같기도 하고, 농땡이 피우는 요령을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멘탈이 강하다기보단 버틴다고 하는 말이 맞겠다. 그래서 속으로 앓아서 속병이 나곤 했다.
■ 의리있는, 충성적인 ■
- 외로움을 많이 타고, 사교성이 서툴어 가까운 사람이 몇 없던 그는 친구를 소중히 여길 줄 알았다.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았으며, 본인이 모욕당했을 때보다 친구가 모욕당했을 때 더 화를 냈다.
아벨이 어려운 사람임을 극복하는 과정을 거쳐, 그를 인정해주고 돌보아주며 가까워진 친구들은, 누구보다 의리있고 충성스러운 친구를 둘 수 있었다.
아벨이 감점시킨 기숙사 점수 대부분은 친구를 위해서 기꺼이 했었던 "룰을 깨는" 행위들이었으며, 그는 그 행동을 저지를 때 후회하지 않았다.
친구의 비밀은 반드시 지켜주었고, 친구가 위험할 때엔 반드시 구해주었으며,
친구의 적은 나의 적이었고, 친구가 공격받을 때엔 반드시 대신 나서주었다.
- 우편 부엉이 스팸을 기르고 있다. 특징은 매우 못생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귀여운 부분이 있어서 아벨은 소중히 대해주고 있다.
- 쑥스러우면 고개를 숙이고 검지로 이마를 긁적인다. 큰 손으로 이마를 긁는 척하며 빨개진 얼굴을 가리는 것이 버릇이다.
화가 나면 입을 굳게 다물고 상대를 노려본다. 이를 악물기 때문에 턱근육에 힘이 들어가, 무서운 얼굴이 된다.
-웃으면 제법 나이에 맞는, 아이같은 얼굴이 된다.
- 마력보다는 신체적인 부분이 더 강한 편이다. 성장기의 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덩치도 크고, 근육도 꽤나 붙어있는 편이다.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머글 문화는 잘 모르지만, 운동 관련 정보는 종종 찾아보곤 했다.
- 가장 특이한 점은, 머리가 썩 훌륭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기에 대한 호의가 진심인지 아닌지를 알아채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이었다.
야생의 감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이유없는 호의는 이유없는 적의와 동등하게 취급한다.
속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진심을 알 수 있는 사람을 더 좋아했다.
속 모르게 잘해주는 사람보다 팔씨름 졌다고 3년내내 따라다니며 욕하는 사람에게 더 마음쓰곤 했다.
- 생일은 9월 10일.
■ 가문
- 순혈 마법사라 가문 이야기를 할 법 하지만 그다지 잘 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마법부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 정도만 이야기한적 있고, 그 외의 이야기는 잘 하지 않았다.
사실 마법사 가문이야 워낙 많으니 크로포드가 생소한 가문이더라도 의문을 갖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중요한건 영국 출신이고, 순혈이라고 하는 점이다. 그냥 평범한 집안인 것 같다.
아벨도 집에서 필요에 의한 택배 외에는 안부 편지같은 것도 받아본적 없는 것 같다.
집안이 금전적으로 넉넉한 편은 아닌것 같다.
■ 신시아와의 관계
- 신시아는 아벨과 같은 학년이었다. 기숙사는 달랐지만, 종종 붙어다니고는 했다.
둘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커다랗고 시커먼 남자가 선량한 소녀를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보였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사실 둘은 잘 지내고 있었으며, 아벨은 신시아가 소중한 친구라고 했다.
신세를 진 것이 있다고. 그녀를 반드시 구하겠노라고, 그래서 이 밤에 여기까지 찾아왔다고 편지를 꼭 쥐고 말했다.
[친한 선후배]
운동을 시작으로 친해져 가끔 공부를 봐주기도 하는 사이.
[스포츠 동급생]
머글의 스포츠 문화에 대해 공유하는 사이
[원수지간]
점수 감점 문제로 다투다 마고트의 지팡이를 완력으로 부러뜨리며 최악이 된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