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ㅣ 유니콘의 털 ㅣ 10inch
- 겉을 하얀색으로 염색을 해,
새하얗고 유연하고, 가벼운 지팡이.
생긴 것은 단순하게 생긴 지팡이이나,
손잡이 끝엔 카멜리아가 새겨져 있다.
Commission by @Uwick_
턱까지 오는 백색의 딱 떨어지는 단발, 옆머리도 일부러 자른 듯, 딱 떨어진다.
벽안인 눈은 반쯤 감은 듯한, 졸린 인상을 심어준다. 하얗고 긴 속눈썹이 꽤 그녀를 신비롭게 보이게 한다.
항상 작지만, 미소를 띠고 있다. 왜소한 체격에 입은 작은 편. 밖을 잘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듯, 피부도 하얗다.
처음 그녀를 보면, 온통 새하얗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단정하게 모든 교복을 알맞게 착용한다.
최대한 단정하게를 우선시하는 그녀답다고 볼 수 있지만, 어째서인지 망토만은 그렇지 못하다.
품이 커 흘러내려 반쯤 걸쳐져 있는데, 이젠 포기한듯하다. 손목에 붉은 카멜리아 장식이 달린, 리본을 묶고 있다.
무릎 살짝 위까지 오는 하얀 오버니삭스에, 굽이 낮은 검은 메리제인 구두를 신고 있다.
:: 박애주의, 조용한, 직설적, 호기심 많은, 의외로 단호한.
- 안녕, 사랑하는 사람. 그녀의 인사는 항상 이런 식으로 시작되었다.
언제나 모두를 사랑스러운 사람이라 칭하며, 상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누군가 그녀에게 낯간지러운 말을 아무렇지 않게도 한다며 왜 그런 호칭을 쓰는 거야?라고 물어본다면,
그녀는 되려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당연히 사랑스러우니까.라고 대답하기도 해 그녀를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포기한 것 같다.
- 그녀는 조용했고, 표정은 시종일관 무표정 아니면 작은 미소.
아무리 떠들썩한 분위기에서도 큰 소리를 내본 적이 없으며, 그저 작게 입을 당겨 웃을 뿐이었다.
그리고 말을 할 때도, 조곤조곤하게 필요한 말만 하고선 입을 다물었다. 그렇다고 존재감이 없는 것은 아니였다.
의외로 그녀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처음 그녀를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인형 같다' 비유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닌, 그냥 그녀의 천성이었다.
무슨 말을 할 때는, 항상 머릿속에서 정리해 가장 상대가 알아듣기 쉽게.
제 말의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
- 그건 뭐야? 그녀는 호기심이 많았고 엉뚱했다, 의외인 곳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와 궁금한 것을 물어보거나, 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행동들을 하곤 했다.
아니면, 되려 상대에게 불쑥 무언갈 권해보거나. 이러한 행동들 때문에 그녀의 속을 알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조금만 그녀를 주의 깊게 본다면 의외로 그녀는 표정에 자신의 감정이 잘 드러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항상 상대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칭하며, 친절하게 굴지만 의외로 단호했다.
안되는 것은 안 되는 거야. 그리고 돌려 말하는 법을 몰랐다.
돌려 말하면, 제 생각이 정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녀는 언제나 직설적으로 말했다.
그렇지만, 항상 그 뒤엔 그런 말을 하게 된 근거를 대어 말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녀의 말에 상처를 입는 경우는 드물었다.
만약, 누군가 그녀의 말에 기분이 상했다면 그녀는 언제나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이다.
-Anastasia Camellia Livius-
- 4월 29일, AB형, 황소자리.
- 가족 구성원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자신.
부모님은 머글본인 자신이 호그와트에 가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 그녀의 주된 평은, 조용하지만 의외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말하며 어딘가 엉뚱한 아이.
- 성적은 대체로 나쁜 편은 아니였다.
머리가 좋아서도 있지만, 매번 배운 내용을 외울 때까지 복습하곤 했기 때문에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 주로 발견되는 장소는 햇빛이 들어오는 따뜻한 곳, 도서관, 아니면 의외로 사람이 많은 장소.
- 체력이 좋지 않아서인지,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꽤나 운동량이 부족하다.
본인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하지만.
- 좋아하는 것은, 사람. 따뜻한 곳. 그리고 푹신한 것. 싫어하는 것은, 단 음식과 정도가 넘어선 무례한 것. 그리고 억지스러움.
- 취미는 큐브를 맞추거나 화초를 가꾸기. 최근 들어 실뜨기에 빠져있다.
하지만 실뜨기는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많아,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듯 보인다.
- 그녀의 어깨 위엔 항상 작은 다람쥐가 올라가 있는데, 그의 이름은 로이드.
로이드의 목엔 그녀의 손목에 달린 카멜리아꽃과 모양의 작은 금색의 펜던트가 달려있다.
- 신시아 폰 메리골드와는 아주 친하지는 않지만, 몇 번 대화를 나누며 어느정도 서로를 아는 사이였다.
언제나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며, 그녀는 신시아를 좋아하는 사람들 쪽이었고 실제로도 마음에 들어 했다.
하지만 그녀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아이러니하게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우연히 도서관 바닥에 떨어져 있던 그 쪽지를 줍기 전까지는.
햇빛이 잘 드는 곳, 도서관에서 자주 만나는 사이였다.
실뜨기를 권하다 선배의 손이 차가운 것을 알고선 가끔씩 담요나, 따뜻한 음료를 챙겨주었고 점차 친해졌다. 현재 모르타 선배의 실뜨기 실력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그것보다 꾸준히 같이 해주는 선배를 역시 상냥한 사람이라 생각하고있다.
아나가 유독 잘 따르는 선배.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 했을 당시, 그의 특이한 별명과 자주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 통통 튀는 매력도 있으면서 반대로 무기력한 모습에 호기심을 가지다 친해졌다. 보통 그를 부를 때, 다른 사람들과 같은 호칭을 부르지만 가끔은 특별하게 애칭인 레스선배라 부른다. 레스 품 안에서 편하게 기대어 큐브를 맞추거나 놀고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