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분홍빛 산호색에 끝부분에는 노란빛이 섞인 윤기 나는 로즈골드 색의 머리카락을 앞머리 숱을 조금 줄여보고자 앞머리 조금을 땋은 머리와 함께 단정히 땋아 묶어 올리고, 꽃이 활짝 핀 모양새의 머리띠를 착용했다. 아래에는 가지런히 일자로 정리된 눈썹에 마스카라를 써 길고 촘촘하게 뻗어진 속눈썹은 가로로 길쭉하고 위로 치켜 올라간 고양이 같은 인상을 더욱 돋보이고, 자신감 넘치고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일자 동공의 밝은 황금빛의 커다란 눈망울에는 안광이 적은 편이라, 차갑고 매서운 빛이 서려 전체적인 사랑스러운 인상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높고 오똑한 코 아래에는 도톰한 분홍빛의 입술이 언제나 끄트머리가 샐쭉 올라가 웃는 표정이 활기 넘친다. 따라서 늘상 싱글벙글 웃고다녔음에도 입을 가려 눈만 보았을 때와 전체 얼굴의 인상이 퍽 다른편이다. 본디 붉은기운이 올라간 피부에 홍조도 잘 오르는 편이고, 다채로운 표정 변화 탓에 감정이 얼굴에 다 훤히 드러난다.
큰 키에 군살 없이 적당히 근육이 잡혀 얄상한 느낌이나, 말라 보이는 것이 싫은지 늘 와이셔츠 위에 조끼 대신 오버핏의 니트를 입고, 교복 바지에 망토까지 단정히 챙겨입고 다닌다. 이러한 차림새 역시 그녀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는 것을 대변하는 듯 하다.
" 자기야♥ 날 기다렸어? "
[재기발랄 비글!]
플뢰르의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은 그녀를 단 한 번이라도 호그와트에서 만나본 사람이라면 전부 알고 있을 것이리라. 넉살도 좋고, 본디 사람을 대하는 일에 능해 발도 넓은 편이었으며, 늘상 생글거리는 장난스러운 웃음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영악하게 타인의 마음을 잘 휘어잡을 줄 알았다.
그녀를 처음 만난 사람은 그녀의 큰 감정표현과 표정 변화에 알기 쉬운 사람이라고 여길 것이며, 그녀를 어느 정도 대해본 사람이라면 대체 어디로 튈지, 무슨일을 저지를지 예상할 수 없는 퀘이블같은 사람이라고 여길 것이다. 허나 그보다도 그녀를 오래 보고 지낸 그녀의 가까운 지인들은, 그녀가 감정표현이 큰 편임에도 도통 속을 드러내려 하지 않아 일정 선 이상으로 마음을 열고 전부 터놓는 모습을 보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친밀감이 필요하다고들 말한다.
때와 상황은 가릴 줄 알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이리저리 통통 튀며 쏘다니고 쉴 새 없이 말을 걸고 질문을 하기 때문에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몹시 그녀를 귀찮아한다..
" 플뢰르는 할 수 있어. 왜냐면, 난 플뢰르니까! "
[자만하지 않는 노력파]
이런 그녀는 높은 자기애와 함께 자신의 유능함을 자신 스스로도 잘 알고 있어 자존심이 높은 편이었으나, 또 그만치 이성적인 성격을 가진 노력파였다. 언제나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을 다하며 현실에 안주하여 자만하지 않았다. 타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모습이나 모순적이게도 자기 자신은 극한까지 옥죄며 몸을 혹사시키는 정도로 미련스레 노력했다.
" 사람을 얻는 일이잖아, 무조건 진심전력으로! "
[외로움쟁이]
홀로 있는 시간이 긴 것을 견디지 못한다. 따라서 주위의 사람이 제 곁을 떠나는 것을 견디지 못했고, 진심으로 믿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재기불능으로 무너진다. 상대방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여 눈치도 빨랐다. 한 번 제 눈에 들면 친해지기 위해 졸졸 따라다니며 말을 붙히고, 필요에 따라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기 위해 전혀 관심도 없는 동호회에 들 정도였으니. 허나 이 모든 행동에는 타인이 불쾌하지 않을 만큼의 정해진 선을 꼭 지켰고, 배신당하는게 무서워 무언가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가차없이 저가 먼저 뒤돌아섰다.
" 내 이름은 팔라스, 너를 지킬 기사야. "
[의리있는]
이러한 그녀이기에 타인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하고 그저 모두와 원만히 지내기 위하여 가벼운 태도로 대한다. 허나 제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절대로 그 사람을 배신하는 일이 없다. 언제나 자기 자신이 최우선이지만 자신의 사람들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그리핀도르에게는 예외더라. 그들에게만은 한없이 헌신적이고, 더 감정적으로 변한다.
[미네르바 家]
미네르바는 조부모 대에 다이애건 앨리에서 시작한 과자점 [아테네 아테나]가 대박을 쳐 갑작스레 돈방석에 앉아버린 영국 혼혈 마법사 졸부가문이다. 현재 그 규모가 호그스미드의 허니듀크보다 몇 배에 달한다고 한다.
가문은 증조부대부터 시작되어 그 역사가 길지않다. 조부모님이 전부 마법사셔서 플뢰르 대가 처음으로 순수혈통 마법사가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마법사고, 아버지는 플뢰르가 태어났을 적 돌아가셨다. 5살 터울 위의 스큅 오빠가 있다.
아직까지도 혼혈이라는 자신의 혈통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현 가주인 플뢰르의 할아버지는 집안에서 처음으로 나온 순혈 마법사 플뢰르에게 무한한 기대를 걸며 전폭적인 지원을 행했고, 현재 차기 가주로 세우고자 계획 중이시다.
할아버지만 순혈에 집착할 뿐이지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은 머글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는 가문이기에,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개방적이고 열린 시야를 가지고 있다.
미네르바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그들은 지혜롭고, 능력 우월주의적인 가문이다. 그들의 명석함과 타인을 휘어잡는 재간꾼 적인 기질이 있었기에 사업은 번창할 수 있었고, 지금의 부에 다다를 수 있었다. 정직한 수완으로 장사를 하기에 뒷소문조차 없다. 따라서 혈통보다도 중요한 것은 능력과 정직임을 어릴때부터 교육한다. 플뢰르의 경우에는 순혈로 태어났기에 태어났을 때부터 유능하기를 강요당한 것.
그렇다면 마법 능력을 타고나지 못한 스큅은?
능력 우월주의인 미네르바에게 노력해도 아무런 능력을 얻을 수 없는 스큅은 가문에서 없는 사람이다. 스큅으로 태어난 미네르바는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가문의 애물단지 취급을 받거나, 혹은 머글학교에 진학시켜 마법사가 아닌 머글로서 유능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단, 머글로서의 인생을 택할 경우에는 가문과의 모든 연결고리를 끊은 채 살아야만 하고, 다시는 마법사 사회로 돌아올 수 없기에 사실상 귀향 가는 것과 다름없다.
[플뢰르 팔라스 미네르바]
2월 15일생. 삼나무(Cedar) - 그대를 위해 살다.
Fleur : 플뢰르, 꽃의 여신의 이름으로 꽃을 좋아하시는 플뢰르의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저 자신도 꽃을 좋아할뿐더러 생명력 넘치고 아름다운 저와 퍽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Pallas : 팔라스, 할아버지가 부쳐주신 미네르바의 다른 이름인 지혜의 신의 이름이다. 집안에서는 플뢰르 대신 팔라스라고 불리는 편.
Minerva : 팔라스와 미네르바, 같은 뜻의 두 이름을 그녀는 자랑스레 여기고, 자신이 짊어지고 살아갈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 팔라스 미네르바 ::
그녀는 자신이 누구보다 강해지기를 바라지만 여왕이 되고자 하지 않는다. 여왕이 아닌, 그보다는 누군가를 지키고 수호하는 기사가 적성에 맞았다. 자신의 다른 이름인 아테나처럼, 정의와 평화를 위해 군림해야만 하는 킹과 퀸 보다는 그들을 수호하는 나이트와 비숍을 자청하는 그녀이다.
:: 모범생 ::
공부, 운동, 처세술, 타고난 차고 넘치는 재능에 극한의 노력까지 합쳐져 언제나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모범생이라고 불리면 무척 기분 좋아한다. owl에서 전과목 합격점 이상을 받았으며 점술, 산술점, 변신술, 마법약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O를 받았다. 허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술과 산술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그 두 과목은 겨우 A를 따내었다.
폐 끼치는 게 싫어 기숙사 점수에 감점을 안겨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가족 ::
집에는 조부모님과 어머님이 모두 계시고, 5살 위의 스큅 오빠는 플뢰르가 호그와트에 입학할 때부터 가문의 저택을 나와 머글학교에 다니며 머글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할아버지와는 종종 자신의 부엉이를 통해 연락하는 모습을 보이나, 어머님과 오빠와는 단 한 번도 연락을 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고 한다. 따로 연락을 하는 것일까?
애초에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 가족과 가문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해봤자 집안의 가게 이야기만 간혹 꺼내는 그녀이지만 유독 자신의 오빠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면 웃음기를 지우고 표정을 굳히며 얼른 대화 주제를 바꾸려고 들 것이다.
:: 혈통에 대하여 ::
"기사는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야."
그녀에게 혈통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힘, 능력!
순혈주의는 아주 먼 옛 세대에 잔당처럼 남은 나쁜 악습이라고 여긴다. 이제는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철이 든 6학년의 그녀이기에 할아버지를 좋아하지만 가끔 그녀의 할아버지가 순혈이 더 유능하다던가, 같은 얼토당토않는 이야기를 꺼내면 표정이 썩어들어가며 반론한다.
혹 같은 호그와트에 아직까지 순혈주의를 외치는 학생이 있다면 할아버지라고 별명을 붙여줄게 분명하다.
일평생 마법사로 살아온 그녀이지만 그녀는 마법이 통하지 않을 상황을 무척 경계하고 두려워한다. 마법 없이도 행할 수 있는 머글의 마법인 과학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유독 머글본 마법사에게 관심을 보이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며, 머글연구학을 직접 수강할 정도로 머글들에게 관심이 깊다.
허나 그녀또한 스큅만큼은 유독 이야기를 하기를 꺼려하고 피한다.
:: 애완동물 ::
"니케와 함께할 때부터, 플뢰르는 지지 않아."
어머니께 꽃장식 머리띠, 지팡이와 함께 입학선물로 받은 부엉이 [니케]와 언제나 함께 다닌다.
니케라는 이름은 자신이 직접 지었다. 자신은 기사님 미네르바니까, 승리의 신 니케가 함께 따라야 한다며.
그녀에겐 니케가 자신을 승리로 이끌어줄 일종의 부적과도 같은 것 같다.
:: 폐소공포증 ::
- 기사의 창을 꺾을 방법
깜깜한 밀실에서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며 정신이 극한까지 다다르면 과호흡이 동반된다.
아무도 없으면 그 공포가 더하다고 한다. 그녀가 유독 혼자 있기 싫어하는 또 다른 이유.
:: 잘하는 마법 ::
오르치데우스 -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꽃을 잔뜩,잔뜩! 한 아름 만들 거야!"
알로호모라 - "문을 열어줘, 나를 혼자 가두지마. 문을 열어 내게 나아갈 길을 만들어줘."
루모스 - 깜깜한 어둠은 싫어, 너희를 볼 수 없는 어둠이 싫어. 루모스, 루모스, 루모스 막시마! "
:: 싫어하는 마법 ::
녹스 - 싫어.
:: 신시아 폰 메리골드와의 관계 ::
플뢰르는 호그와트에 들어와 처음 신시아를 만난 그날, 신시아에게 첫눈에 반해 광팬이 되었다. 그녀는 아름답고, 지적이며, 강했으며, 또 놀랍게도 머글본이었다! 이다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강함에 다다른 사람은 정말이지 처음 봤다. 기숙사가 달라 말 붙일기회가 여간 적은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친해지지 못하고 주위만 빙빙 돌고 있지만 그녀에대한 것은 달달 외우고 언젠가는 꼭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며 남이 보기에 조금 무서울 정도로 따라다녔었다. 그녀가 실종된 날, 후플푸프 사감선생님을 붙잡고 엉엉 울며 그녀를 찾아달라 땡강을 피웠던 플뢰르가 초대장에 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어디선가 편지를 구해와 앞뒤 가리지 않고 뛰쳐나간 것은 어찌보면 당연스런 일이었지.
당신이 그녀와 깊은(특히 약간 연애의 썸씽이 있어 보이는) 관계로 유명하다면, 플뢰르는 당신에게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며 "당신, 그녀와 무슨관계야(요)?!" 하고 왁왁 물어올지도 모른다.
[사제동행]
플뢰르가 허니를 존경하는 마음에 이루어진 조금 엉뚱한 사제관계가 이루어졌다.
플뢰르는 진지하게 허니를 열심히 따르고 넘어서려고 하지만 허니는 자신을 따르는 그녀를 마냥 귀여워하는것같다.
nn년지기 슈퍼울트라맥시멈 베스트프렌드!
가문도 기숙사도 그들을 갈라놓지는 못한다! 호그와트 입학 전부터 서로를 의지하고 진심으로 위해주는 친한 친구사이로, 처음에는 의아해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둘이 친하게 붙어 지내는 모습이 익숙한 모양이다.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사자콤비의 하루]
신입생 때 부터 우연으로 가는곳 마다 마주쳤던 그들은 이제 교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말썽쟁이 콤비가 되었다! 우연의 일치? 아니, 우리는 운명이야 자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