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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ㅣ 유니콘의 털 ㅣ 14 ½" ㅣ 단단함

검은색의 기둥인 곧게 뻗어있으며, 은색의 덩쿨모양 장식이 손잡이 쪽에 자리하고있다. 끝에 달린 찰랑거리는 악세사리는 푸른 토파즈로 된 나뭇잎 모양. 크기는 엄지손톱만하다. 은은한 분위기가 강한 지팡이이다. 

개암나무는 민감하여 주인의 정서적 상태를 꽤 반영한다고 한다. 주인에게 지극히 헌신적이라는 면에서 메피스토는 이 지팡이를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제가 은근히 예민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 (잘 티나지 않을지라도) 저와 비슷한 처지의 지팡이라며 소중히 여겼다. 그의 성격과도, 원하는 것과도 여러모로 잘 맞는 지팡이로 지금까지도 별 무리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Commission by @Puyang_1

1) 머리스타일
묶었던 머리를 풀면 허리끝에 닿을 듯 말듯한 길이이다. 머릿결은 관리를 제대로 해서 그런지 결이 좋은 편. 약간의 곱슬끼가있다. 에메랄드를 연상하게 하는 초록빛의 머리카락. 중간길이까지는 머리를 땋았으며 그 아래로는 자연스럽게 풀었다. 뒤로 넘기는 것보다는 앞으로 두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앞쪽으로 둔 채다. 고무줄은 붉은색으로 일반적인 깔끔한 디자인이다.
 
2) 인상
고양이상. 눈꼬리가 부드럽게 올라가있다. 때문인지 입을 꾹 다물고 노려보고 있으면 꽤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반대로 웃고 있을 땐 능구렁이 같고,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 다가가기 좋은 인상은 아닌 편. 눈동자는 밝은 금색으로 늘 사람을 살피며 상대를 파악하는 듯 불편한 눈빛을 자주 보낸다.

3) 옷/ 악세사리
조끼는 불편한지 제대로 입지 않는 편이다. 넥타이는 느슨하게. 헐렁하게 입는 편을 좋아하지 않아 셔츠라던가, 바지 사이즈는 정확히 맞춰서 입었다. 잉크자국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 깔끔한 상태를 유지중이다. 위의 겉옷은 아무리 안을 대충 입었다해도 늘 걸치는 것이다. 습관처럼 모자를 쓰고 있다. 벗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얼굴을 보이기 싫다는 이유는 아닌 듯 푹 눌러쓴 것은 아니고 반쯤 걸친 상태다. 허락없이 벗기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귀걸이 - 등불을 연상시키는 귀걸이이다. 원래 한 쌍으로 두개가 있었으나 하나는 잃어버린 모양인지 (캐 기준) 오른쪽만 착용하고 있다.
*안경 - 시력이 좋지 않아 사용하는 안경. 기본 디자인의 줄이 목 뒤로 이어져 안경이 벗겨져도 목걸이처럼 걸린다. 도수가 그다지 높지는 않다.
*매니큐어 - 열 손가락의 손톱을 모조리 검은색으로 칠했다. 주기적으로 다시 칠해서 맨 손톱을 보이지 않게 한다.
 
4) 그 외
키에 비하여 덩치가 작은 편이다. 힘으로 협박하면 아무도 듣지 않을 정도로 딱 봐도 싸우면 질 것 같이 생겼다. 선도 전체적으로 얇아 약한 느낌을 준다. 고생 한 번 하지 않은 것인지 피부도 말끔하고 흔한 상처하나 없다. 손가락은 길고 얇다. 지문이 옅은 편. 손이 찬 편이라 자주 소매 아래로 숨긴다.

활발 ㅣ 긍정 ㅣ 제멋대로 ㅣ 흔들림없는 ㅣ 프라이드

온기에 약한 ㅣ 모순 ㅣ 예민 ㅣ 몰두ㅣ 융통성

 


" 오늘은 날이 흐리군. 내일은 좋을까? 좋았으면 좋겠네. "
*
[ 활발하고 긍정적인 ]

그는 전체적으로 활달하고 경쾌한 자였다. 입가에 늘 가지고 있는 미소와, 가볍게 그지없는 말투.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밝은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타인이 들어주던 말던 그것은 별로 중요치 않아보였다. 쓸데없는 장난질은 기본이었으며 뜬금없이 상대의 대화에 끼어들기도 한다. 가끔 도를 지나친 그 행동은 타인으로 하여금 불편한 기분까지 들게하였다. 그것이 마냥 즐거움으로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을 메피스토는 잘 알고 있다. 허나 멈출 생각은 없어보였다. 교수들은 그를 '문제아같은 모범생' 이라 평가하고는 했다.

 


" 네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
*
[ 제멋대로 ]

 매일 장난을 치며 놀던 친구가 어느 날 그에게 한 가지 충고를 했을때, 상황에 따라 메피스토는그 순간 곧바로 단호하고도 냉랭하게 선을 그어버리고는 했다. 그는 지나친 간섭을 싫어했다. 
 메피스토는 언제나 현재와, 그 안에 있는 자신만을 바라보았다. 굳이 과거를 돌아보지 않았으며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았다. 때문에 앞 일 따위 신경쓰지 않고 돌진하는 경향이 컸다. 또한 언제나 자신이 중요했기에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비율이 매우 적었다. 너를 생각해서야, 라는 말을 자주 들었으나  메피스토는 그런 친절마저도 귀찮아했다. 남이 자신을 휘두르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행동하고는 했다. 어딘가 모르게 어리숙한 느낌, 철없어 보이는 행동. 제 잘난 맛에 뛰어노는 악동 같은 이미지가 강했다.

 


 " 선택도 내 몫, 후회도 내 몫이야."
*
[ 흔들림없이 굳건한 ]

 타인에게 휘둘리기 싫어하는 것 만큼 그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대부분의 것들을 스스로가 선택하기를 원했다. 그 선택에 만약 후회가 남는다면 그 또한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하고 있다. 제멋대로인 성질에서 나오는 묘한 자존심은 메피스토를 소신있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무언가 선택하면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 선택은 상황에 따라서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선택이 되기도 했고, 누구라도 말릴 수밖에 없는 위험한 선택이기도 했다. 그 선택은 언제나 옳지만은 않았고, 메피스토는 다가오는 대가를 모두 감내해냈다.

 


 " 내가 머리 좋은 거 다들 인정하잖아? "
*
[ 높은 프라이드 ]

그는 자존심도 높았지만 그만큼 자존감도 높았다. 언제나 고개를 빳빳하니 들고, 누군가에게 고개 숙이는 일이 좀처럼 없었다. 남이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똑같이 싫어해주고, 칭찬하는 말을 들었다면 마음껏 자랑하는 사람이었다. 반대로 질책을 받으면 그 실수나, 부족한 점을 무마하고 채워나가기 위하여 잠도 자지 않고 노력했다. 자신의 삶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 지나칠 정도로 높은 자존감은 무너지기를 두려워했고, 그것은 은연중에 본인에게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자리잡았다. 메피스토는 '천재야' 라는 소리를 듣기 원했지만 사실상 '노력파지' 라는 말을 훨씬 많이 듣고 자랐다. 그 이야기를 하면 입을 비죽거리며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자기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 내가 너를 도와줘야 할 이유를 20가지정도 말하면… ……아 알았어 도와준다고!  그런 표정 하지 마! "
*
[ 온기에 약한 ]

 제멋대로에 어찌보면 이기적이고, 마구잡이로 뛰어나디는 메피스토는 의외로 정과 온기에 약했다. 자존심이 높은 까닭인지 뭐하나 수틀리면 사람을 밀어내기 일쑤였고, 타인과 친해지기도 참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신에게 웃으며 다가와주는 존재에게는 매번 반응하기를 어려워했다. 천성이 사람에게 막 대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일부러 재수없고 냉정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듯 했으나 결국 내밀어주는 손을 뿌리치지 못하는 소년이었다. 또한 마찬가지로 아닌 척 타인에게 손을 내밀줄도 아는 자였다. 상대가 고마워하면 진심으로 머쓱해했다. 인사하지마. 그냥 시간이 있어 도와준 것뿐이니까. 본인은 이러한 성격을 남에게 잘 휘둘리는 단점이라 생각하고 있어 겉으로 티내거나 인정하기를 싫어한다.
 

1. 메피스토 D. 콕스
반짝이는 밤하늘 ㅣ 사랑받는 악동 ㅣ 당당한 수재

생일 : 5월 5일
탄생화 : 은방울꽃(Maylily)- 섬세함
탄생석 : 에메랄드(행복, 행운)
별자리 : 황소자리
혈액형 : A형

좋아하는 것 : 별(천문) , 봄, 바다, 동물, 도서관
싫어하는 것 : 거울(=자신을 보는 행위) , 수영(=직접적으로 물에 들어가는 것), 운동
예민한 부분 : 가족 이야기, 지나친 간섭행위
누그러지는 부분 : 친절한 호의, 잠에서 막 깨어났을 무렵

기타 : 몸이 찬 편이다, 잔병, 돈이 많다. 

 


2. 학교생활
: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는 소수의 사람들과 어울린다. 매번 주변 친구가 바뀌는 모습도 보인다. 수업을 빠진 적이 없고, 가능하면 들을 수 있는 모든 수업을 듣는다. 태도도 좋으며 시험때가 아니더라도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하는 편. 시험기간에는 당연히 잠도 안 자고 노력하는 편이다.

2-1) 교수님 평가 : 성적도 좋고, 과제도 잘 하는 모범생이지만 묘하게 안심이 되지 않는 학생. 특히 혼자 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보면 또 어디로 사라질지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정도다. 허나 허튼 짓을 하지 않는 아이라는 것을 알기에 호기심정도까지만 가지고 그 다음에는 관심을 끈다. 그다지 튀지 않는 많은 학생 중 한 명인정도.

2-2) 교우관계 : 아주 친한 친구는 없지만 적당한 친구들은 꽤 많은 편. 이리저리 오지랖을 부리다가도 훅 토라지고, 선을 그어버리는 행동 탓에 견디지 못하고 멀어진 친구들도 수두룩하다.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의 친구' 들이 많은편이다. 대놓고 적의를 보이는 자는 없으나 메피스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2-3) 기숙사에서의 생활 : 한 번 기숙사로 들어와 침대나 소파에 자리하면 쉬이 자리를 뜨지 않는다. 돌아다닐 때는 체력이 방전될 때까지, 그 외에는 정말 쥐죽은듯이 기숙사에 눌러앉아 책을 보거나, 공부한다. 저렇게 갑자기 얌전해질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극과 극의 생활패턴을 보여준다. 가끔 피곤한 날이면 침대에 누워 죽은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는다.

2-4) 성적 :
천문학과 변신술, 마법과 마법약은 O.
마법의 역사, 어둠의 마법 방어술은 E.
신비한 동물 돌보기는 P다. 그 외는 A이다.

 

3. 콕스(가족관계)
어머니쪽은 교육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집안이다. (메피스토의 외조모가 마법사였다.) 사회의 높은 직함을 가진 자들을 많이 배출해내어 그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 그런 어머니 집안의 이름을 가지고 싶어 사업가로 성공한 아버지가 어머니쪽과 결혼을 했다. 덕분에 메피스토는 매우 부자로, 어릴적부터 금전적인 어려움을 일절 겪지 않았으며 매우 풍족하니 자랐다. 현재 메피스토의 어머니는 병으로 인한 사망. 새어머니와 그녀의 아들이 존재하나 큰 교류는 없다. 아들은 그랑드. 메피스토와 동갑인 남자아이다. 메피스토가 마법사라는 사실은 당연하게도 꽁꽁 숨겨진채 밖으로 밝혀지지 않게끔 쉬쉬하고 있다.  

 

4. 말투
뭐가 대수롭냐는 듯 가볍고 건성거리는 말투로 반말을 위주로 사용한다. 장난칠때는 사람의 신경을 살살 긁는 얄미운 어투를 쓰기도 하고, 일부러 말 끝을 길게 늘이기도 하는 등의 말투도 종종 등장한다. 화가 날 땐 목소리를 아래로 훅 깐다. 소리치는 법이 거의 없고, 욕설도 입에 담지 않는다. 누군가를 놀리지 않는 평소 말투는 덤덤하고 무신경한 쪽.

 

4. 약한 몸
병에 잘 걸리고 체력도 금방 떨어진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모양. 다행이 병원에 누워있을 정도는 아니고 일상생활또한 가능하지만 타인에 비하여 잡다한 병에 자주 걸리고, 오래간다. 계단 같은것을 오를 때도 남들의 절반도 걷지 못하고 헥헥거리며 쉬어가기 일쑤. 달리기를 극도로 싫어한다. 느리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운동을 싫어하게 되었고 이것은 점점 더 몸이 허약해지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음식도 썩 건강식을 챙겨먹지는 않는 모양.

 

5) 굴 속 토끼
 그는 종종 도서관의 구석이나, 어디 수풀의 사이에서 몸을 웅크리고 자기 세계에 빠져있는 날이 있다. 깃펜을 쥐고 종이에 무언가를 끄적이며 주변에는 책이 널려있다. 남 신경은 조금도 쓰지 않고 모자를 푹 눌러쓴채 꿍얼거리는 모습은 가까이 가기 어렵기만 한 풍경이다. 종이에는 래번클로 기숙사의 질문들이 적혀있거나, 천문에 관한 (수업과 관련없는)지식들이 잡다하게 써 있다. 학교공부가 아닌 개인적으로 궁금증이 생겨 지식을 얻을 때면 어딘가에 웅크려 한참을 파고드는 것이 버릇이다.

 

5) 별자리
 학문으로써가 아닌 미신적인 의미로 별자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했다. 이런 전설이 있다더라, 이런 별자리는 이런 느낌이더라 등등. 관련된 신화책도 자주 들여다보는 모양이다. 상대의 별자리에 대해서도 묻는 경우가 있다. 관련 주제에 관해서는 순수하니 좋아한다. 멍하게 밖으로 와서 별을 바라볼 때도 많다. 별자리를 직접 찾아볼 때도 있으며, 그냥 볼 때도 더러 있다. 스스로 말하기를 '마음이 제일 안정되는 순간' 이라 한다. 공부가 잘 안 되거나, 복잡한 일이 있을 땐 자주 의미없이 하늘을 보며 머릿속을 비운다.

[은인?]

 

기차 안에서 호흡곤란으로 혼절했던 마리안을 메피스토가 도와주었다.

저학년 때부터 이리저리 챙기고, 챙김받으며 친하게 지내온 선후배사이.

[ 별이 준 인연 ]

 

래번클로의 친절한 동급생에서,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게 되어 더욱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 친구라 생각하고 있다. 천문탑에 갔을 때 스완이 있다면 언제나 기뻐한다. 누구에게 상담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메피스토에게 있어서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되는 편안한 존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 서로 서먹한 옛 친구]

 

과거 꽤 친했던 친구같은 선후배. 1년전, 메피스토의 들키고 싶지 않은 편지를 우연히 마고트가 보게 되어 그것을 발단으로 서로의 감정이 상할 정도의 작은 싸움을 벌였다. 현재는 그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여 서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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